시골땅3 좋은 터의 조건 - 좋은 땅은 없고 만들어 진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집터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어디가 살만한 곳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 보니 아무리 봐도 헷갈린다. 이럴 때 참고할 만한 책이 있다. 바로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쓴 ‘택리지(擇里志)’다. 이 책은 단순한 지리서가 아니라, 살기 좋은 터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조선판 부동산 가이드북이다.조선시대의 좋은 집터, A급 택지에 대한 안내서다. 당시에는 도시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의 대부분이 평야에서부터 산마을, 강마을, 해안마을들의 이야기다. 지금 도시의 집터에 대입하면 맞지 않다. 하지만 요즘의 시골집, 살만한 전원주택 터를 찾을 때는 참고할만 하고 또 적당하다. 집터의 네 가지 조건 – 지리, 생리, 인심, 산수 택리지에서 이중환은 좋은 집터는 반드시 네 가.. 2025. 4. 25. 마음 편한 곳이 진짜 명당! 좋은 땅을 찾아 집을 짓고, 그곳에서 평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다. 명당에 대한 꿈이다. 전문적으로 가면 좌청룡 우백호를 따지고 지맥이나 혈자리를 봐야 한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렵다. 배산임수, 북고남저… 명당의 조건? 명당을 이야기할 때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 있다. ‘배산임수’다. 산을 등지고 있으며 앞에 물이 있는 곳을 이른다. 북쪽에 앉아서 남쪽을 바라본다는 ‘북좌남향’,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다는 ‘북고남저’도 명당의 조건이다. ‘전저후고’라 하여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터도 좋다. 이런 말들을 정리하면 명당은 ‘해 잘 들고 배수 잘 되는 터’로 결론이 난다. 해가 잘 들면 따뜻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 햇볕은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들에게 꼭 필요하다. 해가 들지 .. 2025. 4. 23. "집 지을 수 있는 땅은 따로 있다" 땅과 집을 구입하는 일,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사실 그 뒤에는 생각보다 많은 절차와 고민이 따른다. 돈이 웬수지, 돈만 있다면 땅이나 집 사는 것은 쉽다 여기지만 막상 해 보면 녹녹치 않다. 목 것도 따질 것도 많다. 게다가 적당한 땅을 산 후에도 개발해 주택 등 건물을 지으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땅의 종류, 속성에 따라 내가 원하는 건물을 지을 수 없고 아예 손도 못 대는 땅도 있다.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신고나 허가 필요 나의 노력과 돈으로 산, 내 소유의 건물도 마찬가지다. 구입한 그대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고쳐서 쓰거나 원래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쉽지 않다.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리 비용과 노력을 들여도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할 .. 2025. 4.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