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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3

집보다 창고가 좋아야 하는 이유는? 도시서 터전을 시골로 옮겨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걱정거리가 참 많다. 시골서 살고 싶어도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 이런 저런 걱정거리 중 대표적인 것이 집이다. 집을 어떻게 마련할지,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 어떤 구조의 얼마 크기가 적당한 지, 돈은 얼마나 들여야 하나 등등 생각이 많아지고 고민은 커진다. 답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면 정보가 넘쳐난다. 주택업체들을 방문해 상담도 받아본다. 이 얘기 저 얘기 듣고 나면 더 헷갈린다. 뭐가 옳은 말인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좋은 얘기들만 잔뜩 듣고 잘 지은 집들을 수도 없이 보았어도 그게 나에게 맞는 집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헷갈린다면 ‘시골집은 관리가 쉽고 생활이 편해야 한다’는 기준으.. 2025. 4. 28.
시골집 살 때 꼭 챙겨봐야 할 서류들 도시 아파트와 달리 시골에 있는 집을 살 때는 따질 것들이 많다. 도시에서는 어느 지역에 있는 어떤 브랜드의 몇 평짜리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물론 주인 마음에 따라 올리고 내릴 수는 있지만 일정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시골집은 다르다. 같은 지역에서도 주변 경관이나 향, 크기와 사용한 자재, 정원의 완성도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챙겨볼 것들이 많다. 공법상 기술적인 부분을 따져야 할 부분도 많지만 우선은 공부를 통해 알아봐야 한다. 챙겨봐야 할 서류들이다. 물론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나 법무사에 맡긴다면 거래서부터 등기이전까지 필요한 서류들을 알아서 챙겨주지만, 그래도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직거래라면 스스로 모두 챙겨야 한다. 시골집을 살 때 챙겨봐야 할 서류들.. 2025. 4. 26.
좋은 터의 조건 - 좋은 땅은 없고 만들어 진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집터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어디가 살만한 곳인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 보니 아무리 봐도 헷갈린다. 이럴 때 참고할 만한 책이 있다. 바로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이 쓴 ‘택리지(擇里志)’다. 이 책은 단순한 지리서가 아니라, 살기 좋은 터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담긴 조선판 부동산 가이드북이다.조선시대의 좋은 집터, A급 택지에 대한 안내서다. 당시에는 도시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의 대부분이 평야에서부터 산마을, 강마을, 해안마을들의 이야기다. 지금 도시의 집터에 대입하면 맞지 않다. 하지만 요즘의 시골집, 살만한 전원주택 터를 찾을 때는 참고할만 하고 또 적당하다. 집터의 네 가지 조건 – 지리, 생리, 인심, 산수 택리지에서 이중환은 좋은 집터는 반드시 네 가.. 2025.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