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 전원생활 잘 하려면 '2C'를 챙겨라 유명 관광지에는 자신의 집을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로 임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 달 살기 혹은 일년 살기로 오는 사람들 중에는 그 시간을 제대로 채우고 가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다. 할 일 없으면 한달살기 일년살기도 무료 한 달이나 일 년을 재미나게 살아보겠다며 오지만 실제 그 시간을 알차게 채우지 못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올 때는 주변 여행을 하며 좋은 음식점과 카페를 찾아 맛난 음식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재미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지만 곧 따분함을 느낀다. 이유는 스스로 재미있게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며칠 전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귀촌 프로그램에 강의 부탁을 받아 갔다. 중간 쉬는 시간에 퇴직이 일 년 남은 공무원이란 이가 말을 걸어 온다. 귀.. 2025. 4. 23. 마음 편한 곳이 진짜 명당! 좋은 땅을 찾아 집을 짓고, 그곳에서 평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다. 명당에 대한 꿈이다. 전문적으로 가면 좌청룡 우백호를 따지고 지맥이나 혈자리를 봐야 한다. 제대로 이해하려면 어렵다. 배산임수, 북고남저… 명당의 조건? 명당을 이야기할 때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 있다. ‘배산임수’다. 산을 등지고 있으며 앞에 물이 있는 곳을 이른다. 북쪽에 앉아서 남쪽을 바라본다는 ‘북좌남향’, 북쪽은 높고 남쪽은 낮다는 ‘북고남저’도 명당의 조건이다. ‘전저후고’라 하여 앞은 낮고 뒤는 높은 터도 좋다. 이런 말들을 정리하면 명당은 ‘해 잘 들고 배수 잘 되는 터’로 결론이 난다. 해가 잘 들면 따뜻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 햇볕은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들에게 꼭 필요하다. 해가 들지 .. 2025. 4. 23. "바로 카페 할 수 없다!" 시골집 카페로 바꾸기 카페를 하려고 시골집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집을 샀다고 커피머신 갖추고 제빵기 놓고 간판 걸고 바로 커피 빵을 팔 수 없다. 불법 영업이 된다. 어떤 영업을 하든, 신고를 하거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세무서에서 사업자등록증을 내야 손님한테 돈을 받고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카페를 하려면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의 차이는 어떤 음식을 조리하느냐에 따라, 주류를 팔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음식점에서는 술을 팔 수 있어도 휴게음식점에서는 불가능하다. 커피와 차, 음료, 빵을 만들어 팔려면 법에서 정한 대로 일반음식점이든 휴게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해야만 한다. 마음 놓고 편하게 장사를 하려면 일반음식점으로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 2025. 4. 23. '농촌체류형쉼터' 궁금증 완벽 정리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은 집 짓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인허가에 막혀 포기하기도 한다. 세금 부담도 크다. 농촌주택은 도시아파트와 비교해 가격상승 기대도 할 수 없다. 환금성도 떨어져 부동산 투자 매력은 적다. 이런 사람들에게 틈새였던 것이 농막이다. 개발행위허가나 전용허가, 건축신고 등의 절차 없이 가설건축물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농막의 성격은 농사용 창고다. 면적은 20㎡로 제한하고 있으며 숙박은 할 수 없다. 실제 사용하기 불편했고 효율성도 떨어졌다. 농막 설치 신고 후 임으로 면적을 키우고, 데크를 만들고, 정원을 꾸미고, 정화조를 묻는 등 편법과 탈법이 판을 치는 이유다. 관리주체인 지자체들은 걷잡을 수 없이 생겨나는 불법 농막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힘들어 골머리를 앓.. 2025. 4. 22. 시골살이 교훈, "열심히 하려다 망한다" 귀촌을 결심한 건 새로운 삶을 꿈꿨기 때문이다. 자연과 함께하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조용히 살아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시골살이에는 우리가 도시에서 경험하지 못한 ‘이웃관계'가 숨어 있다.마을에 들어가면, 사람 사이의 거리부터 배워야 한다 처음에는 누구나 마음이 앞선다. 마을 사람들과 ‘잘 해보고 싶고’ 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당연히 한다. 하지만 시골에서는 그 마음 하나로 다가섰다가 오히려 오해를 사는 일이 많다. 특히 귀촌인에게는 더 그렇다. 내가 도우려는 마음이 오히려 ‘잘난 척’으로 비춰지고, ‘무례함’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잘난 체 하는 놈, 무례한 놈 될까 경계!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살려면 갈등관리를 잘 해야 한다. 신경 쓰고 조심해도 문제가 생기고 합리적으로 정리가.. 2025. 4. 22. "집 지을 수 있는 땅은 따로 있다" 땅과 집을 구입하는 일,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사실 그 뒤에는 생각보다 많은 절차와 고민이 따른다. 돈이 웬수지, 돈만 있다면 땅이나 집 사는 것은 쉽다 여기지만 막상 해 보면 녹녹치 않다. 목 것도 따질 것도 많다. 게다가 적당한 땅을 산 후에도 개발해 주택 등 건물을 지으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땅의 종류, 속성에 따라 내가 원하는 건물을 지을 수 없고 아예 손도 못 대는 땅도 있다.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신고나 허가 필요 나의 노력과 돈으로 산, 내 소유의 건물도 마찬가지다. 구입한 그대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고쳐서 쓰거나 원래 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쉽지 않다. 신고를 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아무리 비용과 노력을 들여도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고 할 .. 2025. 4. 22. 이전 1 2 다음